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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존 커틀러, 매독의 치료법을 찾아 무자비한 생체실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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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기자] ‘서프라이즈’ 백색가운의 악마 이야기가 충격을 안겼다. 

1월1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940년대까지 사망원인 1위로 뽑힌 매독을 치료하기 위해 평생을 연구에 매진한 존 커틀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40년 존 커틀러는 27살의 젊은 의사는 매독에 대해 연구를 했다. 그는 매독의 치료법으로 패니실린에 주목했다. 하지만 패니실린은 인간에게 직접투여가 어렵고, 몸속에서 30분 간 효과를 지속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커틀러는 패니실린이 유일한 치료제라고 여기며 50년간 연구에 매진해 패니실린을 치료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매독에 걸린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대학의 총장 자리를 얻는 부를 얻었다. 또한 피츠버그 대학은 그의 이름을 딴 강의를 개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 커틀러가 사망한 뒤 그의 연구자료를 조사하던 수잔은 존 커틀러가 매독을 실험하기 위해 저지른 비인간적인 생체 실험의 전말을 발표했다.

존 커틀러는 치료를 한다는 명목으로 터스키기 마을에 의료봉사를 자원해 무료로 건강 검진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환자들은 고마워했지만, 그 마을의 매독 환자들은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만 갔다. 이유는 커틀러가 비타민을 매독 치료제로 속였기 때문.

사실 커틀러는 매독에 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해 사람들을 속이며 병의 진행과정을 관찰했다. 그뿐만 아니라 커틀러는 치료를 한다는 명목으로 마취도 하지 않은 채 환자들의 뇌척수액을 뽑았고, 400여명의 사람들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엄청난 고통에서 죽어 갔다.

이에 사람들이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그는 딴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가 다시 찾은 것은 과테말라였다, 경제와 나라의 보안이 정착이 안 된 과테말라에서 그는 죄수들에게 매독에 감염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갖게 한 뒤 매독에 걸리게 했다. 또한 정신질환자들에게도 매독균을 침투시켰다. 이 사실을 모르고 당한 사람들은 무려 1,600여명에 달했다.

이 같은 생체 실험을 알게된 수잔은 이 사실을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커틀러가 고아원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매독균을 투여했으며, 이 아이들은 평생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사망하는 등의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커틀러의 충격적인 연구 과정이 알려지자 과테말라 정부는 미국에게 진상 파악과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대대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미국 정부는 공식 사과를 했다.

또한 위대한 업적으로 존경받던 존 커틀러의 업적은 3대 죽음의 천사로 불리게 됐으며, 그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은 전면 중단됐다. (사진출처: MBC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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