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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해 16만5,000대 판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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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6만5,000대와 수출 10만 대 등 총 16만5,000대 판매를 잠정 목표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의 15만4,000대에서 1만 대 정도 늘려 잡은 것으로, 단번에 높이 뛰기보다는 분위기 반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되는 수치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내수는 6만5,000대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내수시장이 줄어든다는 걸 전제로 한만큼 1만 대만 판매를 늘려도 성공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하반기 CUV 신차를 투입하고, 잠시 중단했던 전시장과 서비스망을 확충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터여서 무리하게 목표를 높이는 것보다 재도약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수출은 현상을 유지하되 내수시장에서 기반을 재구축하는 게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1만 대 가운데 르노삼성이 내심 기대를 거는 차종은 단연 주력모델인 뉴 SM5다. 부분변경 후 소비자 반응이 좋은 데다 국산 중형차 중에선 신연비 기준으로 가장 효율이 높은 것으로 입증돼서다. 르노삼성 연구진이 참여해 한국형으로 개발한 무단변속기를 장착, 저마찰과 록업(lock up)범위 확대 등으로 동력손실을 줄였다. 르노-닛산에서도 해당 기술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한국 연구진의 성과가 뛰어났다.
 
 이 회사 임우택 부장(뉴 SM5 프로젝터 리더)은 지난해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힘을 최대한 없애는 데 주력했다"며 "변속기 내 유체 클러치를 개선해 록업범위를 넓혔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은 연초부터 뉴 SM5의 효율을 적극 내세우고 나섰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공인한 국산 중형 4차종 중 복합연비 기준 ℓ당 12.6㎞로 가장 앞서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연료효율은 현대자동차 YF쏘나타가 ℓ당 15.1㎞로, 14.1㎞에 머문 뉴 SM5를 추월했지만 뉴 SM5는 도심효율이 11.5㎞로 YF쏘나타 대비 1.3㎞ 우월했다.






 르노삼성은 뉴 SM3에도 나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뉴 SM3도 효율이 경차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 구입 시 세제혜택을 배제하면 경제성은 오히려 경차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뉴 SM3의 판촉초점은 연료효율에 맞출 것"이라며 "경기위축 때는 연료효율이 높은 차의 인기가 올라가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CUV도 내수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오는 3월 서울모터쇼에 내놓을 CUV는 소비자 공모를 거쳐 차명을 정할 계획이다. 처음엔 르노에서 완제품을 들여오지만 향후엔 국내에서 생산키로 했다. 1.6ℓ 디젤 및 2.0ℓ 가솔린엔진을 얹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1.6ℓ 디젤은 고효율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사무실을 봉래동에서 가산 디지털단지로 옮겨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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