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숨을 쉬거나 대화할 때 입에서 나는 악취를 입냄새(口臭)라고 한다. 입냄새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통로, 즉 폐 기관지 인후부 비강 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다.
기관지 확장증, 중기 이상의 암 및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밖에도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독특한 아세톤 냄새가 나기도 하고 요독 증인 경우는 소변과 유사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실제 구취의 주요 원인은 구강 내에 국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이나 중기 이상의 치주염, 구강 위생의 불량, 불량 보철물로 인해 음식물이 남아 있거나 충치로 인한 음식물의 잔류 등이 입 냄새를 유발한다. 또 흡연도 냄새의 원인이 되며 열성 질환이나 고령층의 타액(침)감소 때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구취 치료는 무엇보다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로 뿌리만 남아 있는 경우는 뿌리를 제거하고 불량 보철물로 음식물이 남아 구취 및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새로운 보철물의 제작이 필요하다.
또 치주염으로 고름이 나오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치과를 찾아 잇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잇솔질 때 치아, 잇몸, 혀를 닦아 주면 구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밖에 구강 양치용액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효과밖에는 줄 수 없다.
과산화수소수 등이 포함된 약용 구강 양치 용액의 경우는 장기간 사용 시 혀의 착색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과 의사와 상의하여 선택해야 한다. 고령층이나 구강 건조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을 섭취하거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입냄새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심각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입 냄새가 나는지 여부를 알고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위생(정확한 칫솔질)과 구강 내 질병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없앨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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