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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만성피로 증후군’ 원인은 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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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환자가 2003년 45,000명에서 2008년 71,000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소 쉽게 피로를 느끼던 한경아(30세, 가명) 씨는 정기건강검진 결과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매일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긴 했었는데 간 때문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술도 안 마시고 담배를 피우지도 않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

직장인 대부분은 바쁜 일정에 쫒기며 불규칙한 식사, 잦은 술자리,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며 피로감을 호소한다. 두통,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입맛이 없으며 잠을 자도 피곤이 계속되는 증상을 느끼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피로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를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피로는 잠깐의 휴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각종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만성피로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간염과 같은 질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피로감이 계속 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피로증후군을 개선하려면 생활습관 개선, 영양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필수.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적당한 운동은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다.

운동은 심박수를 높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땀을 통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작용을 분산시키고 엔도르핀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다만 장시간 몸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하루 30분~1시간 정도 수영,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 요가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가는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호흡과 명상을 통한 정서 안정의 효과도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에게 탁월한 운동이다. 별도의 운동 기구가 필요 없으며 좁은 실내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14일동안'(www.2week.co.kr)의 슬렌더핫요가는 인도 현지의 환경을 그대로 재연한 35~38℃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26가지 요가 동작은 몸 전체 근육을 고르게 단련해 준다. 몸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통해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 구석구석을 자극하며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신체를 유연하게 가꿔준다.

슬렌더핫요가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특별하게 고안된 동작으로 1시간 정도 짧은 시간에 뛰어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집중력을 요하는 고난의도 동작은 실내에서 진행하는 정적인 운동임에도 땀을 내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체형교정 효과가 탁월해 골반, 어깨 등 신체 밸런스를 바로 잡아 균형감 있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것은 물론 부분 다이어트, 체중감량 등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운동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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