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에스테틱에 갈까, 피부과에 갈까?"
피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한 번쯤은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다.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은 피부 질환이나 문제점을 개선하는 효과가 빠르지만 종합적인 피부 진단과 관리가 어렵다.
반면 에스테틱은 담당 피부관리사가 있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피부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 케어를 받을 수 있으나 여드름이나 기미, 잡티, 잔주름 등은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누리기 어렵고 알레르기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문지영(24세, 가명) 씨는 “심각한 피부 질환은 없지만 미용에 관심이 높은 편이예요.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피부과도 다니고 에스테틱 이용권도 끊었어요. 둘 다 한꺼번에 다니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좀 힘들었는데요. 요즘은 병원에서 피부 관리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더군요”라고 말한다.
피부과에서 의학적 치료와 전문 스킨케어 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을 ‘메디컬 스킨케어’라고 한다. 피부과 치료에 에스테틱에서 이루어지던 피부 관리를 병행하는 것으로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오라클피부과 화곡점 김완수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이뤄지는 의학적 치료와 의료 시술로서의 피부 관리를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 치료와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비용이나 시간의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라고 말하며 ‘메디컬 스킨케어’의 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피부진단이 가능하다.
▪ 개개인의 피부 성질에 따른 스키케어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 각각의 피부 상태에 따라 알맞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 스킨케어,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피부 관리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 관리 도중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 치료 결과를 예측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
기존의 피부과 진료는 특정 질환 치료만을 담당했다. 레이저나 기타 피부 시술로 생긴 피부 자극은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통념처럼 여겨진 것. 피부 진정이나 재생을 환자 개인 재량에 맡기다 보니 관리 부주의로 인한 재발, 착색, 염증을 겪는 일이 부지기수.
메디컬 스킨케어는 피부과 시술 후 자극을 받은 피부에 전문 피부관리사의 진정, 재생, 미백 등의 '의학적 시술로서의 스킨케어'를 더한 것이다. 시술 후 관리까지 병원에서 담당함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피부과 의료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 3월부터 ‘와이파이’ 간편하고 빨라진다
▶ 2011 ‘소개팅’ 트렌드 분석!
▶ 애플 '아이패드2' 4월중 출시
▶ 봄철, 황사대비 '차량점검' 가이드
▶ '삼성 vs LG' 이번에는 세탁기 싸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