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직장인 이승진(26세, 남) 씨는 친구들을 열심히 조른 끝에 오랜만에 소개팅 자리에 나가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승진 씨 앞에 나타난 상대방은 앞머리를 일자로 내린 귀여운 헤어스타일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미인이었다.
기분 좋은 예감에 사로잡힌 승진 씨는 “근처 카페에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자”라는 제안을 했고, 상대방도 흔쾌히 받아들이는 눈치였다. 그러나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던 그 날, 밖으로 나서자마자 승진 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바람에 앞머리가 날린 그녀의 얼굴이 조금 전과는 사뭇 달라 보였던 것. 승진 씨는 “어려보이고 싶어 앞머리를 내린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마가 상당히 넓은 편이더라고요. 이마가 인상에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줄은 몰랐어요”라며 당황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당황했던 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 민망해하던 그녀는 그 순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더니 결국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승진 씨는 “솔직히 놀라기는 했지만 저는 괜찮은데, 오히려 그 분이 더 신경 쓰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얼굴의 비율은 턱 선에서 콧망울까지, 콧망울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헤어라인까지의 거리가 1:1:1로 삼등분이 될 때라고 한다. 다시 말해 아름다운 얼굴형을 만드는 데에 이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이나 된다는 의미.
때문에 눈이나 코에 비해 앞머리로 가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마가 넓은 사람들의 고민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헤아리기 어렵다. 또한 모발이식을 받고 싶어도 눈이나 코 성형보다 덜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가 흔치 않아 망설이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이와 관련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은 모발이 두피가 아닌 이마에 이식되기 때문에 수술한 티가 많이 날 뿐 아니라 이식된 모발의 밀도가 낮고 두꺼워 헤어라인도 어색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봄성형외과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이마 축소술’을 시술. 헤어라인을 따라 절개해 이마피부를 잘라내고 두피를 앞으로 전진 시킨 후 고정해서 이마를 줄여주는 수술법으로, 기존의 유일한 방법이었던 모발이식술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화제다.
더불어 헤어라인을 따라 디자인하고 모근을 비스듬하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모근의 손상이 적고 모발이 다시 자라면서 흔적이 눈에 잘 띄지 않음은 물론 이마의 솜털도 적절히 남겨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연출이 가능하다고.
여기에 이마가 넓을 뿐 아니라 밋밋하기까지 하다면 이마지방이식술을 병행하면 보다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이마지방이식술은 주로 눈썹 뼈가 돌출되어 있거나 이마의 일부분이 함몰된 경우, 혹은 일자형으로 밋밋한 이마에 시술.
자신의 허벅지나 복부에서 채취한 지방을 정제과정을 거쳐 순수지방세포만을 걸러내어 함몰되었거나 조직이 모자란 부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시술결과가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이물감도 없어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시술법이다.
봄성형외과는 2000년대 초중반에 보급된 자가지방이식술을 1999년부터 시술해 오면서 높은 생착률을 기록, 이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부기는 보통 수술 후 5~7일 사이 급속히 빠지며 중간 회복단계를 거쳐 3-6개월 이후 최종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뜻한 봄볕에 거리를 산책하고 싶지만 불시에 불어오는 바람에 앞머리가 날릴까봐 두렵다면 봄성형외과의 ‘이마축소술’로 콤플렉스부터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보다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예쁜 추억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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