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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갈치가 지진을 예언한다? "日 민간신앙 vs 과학적 근거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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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양 인턴기자]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산갈치와 지진의 연관성이 제기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지진 몇주 전부터 이시카와현에서 10마리의 산갈치가 해안에 쓸려오거나 그물에 잡혔다. 최근 일본 도야마현에서는 산갈치 6마리가 잡혔으며 교토와 나가사키에서도 산갈치가 출몰했다.

텔레크레프는 이에 대해 판 이동설과 함께 일본에서의 산갈치 출몰이 대지진을 예고한다고 전했다.

산갈치의 몸길이는 5m까지 자라는데 평소 심해 1000m깊이에서 서식한다. 드물게 해수면 200m 아래까지 출몰하는데 가늘고 긴 몸과 지느러미 때문에 뱀처럼 보이기도.

심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이들은 지반이흔들리거나 이상징후를 보이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느끼고 해수면으로 올라온다. 실제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 산갈치가 잡힌 뒤 이틀 후 지진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2008년 중국 쓰촨대지진 발생전에는 중국 곳곳에서 두꺼비떼가 출몰하는 등, 사람이 느끼기 어려운 자연변화를 동물들이 예측하는 현상이 종종 관찰된다.

이에 중국 과학기술국은 예민한 감각을 가진 호랑이와 두루미, 오랑우탄, 판다, 코끼리 등을 '지진예보캐스터'로 임명하고 연구소를 세웠다.

한편 고베 지진센터 히로시 타지히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민간전승에 산갈치가 나타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이 있었지만 이러한 설은 과학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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