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훈 기자]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한 낮의 기온은 이미 봄의 따스함이 묻어난다. 내리쬐는 햇살은 많은 사람들에게 포근함을 전해주지만 때로는 피해 본다는 느낌을 갖는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회사원 김유진(31, 가명) 씨는 “봄이 와서 기분은 좋은데 얼굴에 주름이 너무 잘 보여서 자꾸 신경이 쓰여요. 특히 눈가 주름이나 얼굴에 살이 없어서 진하게 생긴 입가의 팔자주름은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가 않네요. 조금 예민한 것도 있지만 여자이다 보니 얼굴에 드러난 주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얼굴에 살이 없거나 다른 이유로 입가, 눈가, 목 등에 주름이 심한 사람이 있다.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스스로의 얼굴 주름에 자연히 신경이 쓰이게 된다. 때문에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을 화려하게 하여 남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치밀한(?) 코디로 외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
더블유스타 변혜경 뷰티디렉터는 “여성의 얼굴에 생긴 주름은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전달하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마사지, 팩, 수분크림 등으로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깊게 파인 주름은 좀처럼 쉽게 없어지지 않아 근심거리로 남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여성에게 주름이란 얼굴에 보이는 외모 나이를 실제 나이보다 더해주는 악영향만을 가져온다. 때문에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시도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안면거상술이라 불리는 컨투어리프팅은 특수하게 고안된 실을 사용하여 얼굴 주름을 펴주는 수술이다. 얼굴 피부 깊은 층에 특수하게 고안된 실을 통해 피부를 당겨준다. 당겨진 상태로 장기간 유지하면 피부 심부에서 콜라겐 재생이 일어나 얼굴 주름이 펴지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이다.
입가에 팔자주름, 눈가, 목 등의 주름이 심한 사람에게 시술된다. 또한 턱이나 볼, 눈 등 탄력의 저하로 피부가 처진 경우에도 탱탱하게 복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술은 수면 마취 상태로 40분 정도 진행된다. 절개 흉터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수술 자국이 남지 않는다. 또한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어 시술 받는 사람의 불편을 덜어 준다.
수술 후 멍이 거의 없으며 2~3일이면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3~4주 정도는 얼굴 마사지를 하면 안 되고, 크게 웃거나 입을 과도하게 벌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잠을 잘 때에도 한쪽으로 치우쳐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컨투어리프팅의 지속 기간은 2년이며 보톡스나 미세지방이식을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주름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컨투어리프팅으로 얼굴 나이를 젊게 돌려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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