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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설 잊게 한 슈퍼문의 환상적인 진풍경 "달이 반으로 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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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20일 지구에서 달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슈퍼문(Supermoon)'이 떴다. '슈퍼문 재앙설'이 돌았지만 루머는 루머일 뿐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슈퍼문은 지구와 35만 6577km로 19년 만에 달과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였으며 10~15% 정도 더 크고 더 밝게 보였다.

이태백이 그토록 사랑했던 달이 뜨자 전세계에 진풍경을 자아냈다.

21일 영국의데일리메일은 세계각지에서 뜬 달의 모습을 포착했는데 슈퍼문을 지나는 비행기의 흔적이 마치 보름달을 반으로 가르는 모습을 담아내 환상적인 한폭의 그림을 선사했다. 

또한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링컨 기념관 뜬 붉은 슈퍼문은 묘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독일 베를린 라디오 송신탑 뒤로 뜬 달은 숨박힐듯한 위엄을 나타내며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을 전해 준다.

이어 파키스탄 수도인 카라치 이슬람 사원의 탑 위로 뜬 달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아련한 노스텔지어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럭비 경기장에 떠오른 슈퍼문은 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받아 붉게 물들어 오렌지 빛을 보이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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