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변비가 생겨 고생을 하고 있다는 안선미(20세, 가명) 씨는 “종일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속이 불편하고 소화도 잘 안 돼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화장실에 못 가는데요. 막상 일을 보면 시원치도 않아요. 변비 때문인지 체중도 줄지 않네요”라고 말한다.
최근 예쁜 외모와 날씬한 몸매가 각광받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은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무작정 굶기,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하기 등 방법도 여러 가지.
대체로 적게 먹고 많이 활동하는 패턴의 다이어트 방식은 영양결핍, 요요현상, 변비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해 적잖은 실망을 안겨준다.
특히 변비는 변을 보는 횟수가 줄거나 배변 시 무리한 힘이 들고 딱딱한 변,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과도한 업무나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운동부족, 적은 식사량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도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변비는 바쁜 현대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끼친다. 또 장기간 지속한 변비는 치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하루 2.5~3L 정도 물을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매일 아침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몸에 익히고 가벼운 운동을 지속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주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핫요가 및 건강 뷰티 전문 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신촌점 원장 엠마 슬렌더는 “핫요가는 인도의 하타요가에 근간을 두고 있는 신체 단련 운동으로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줍니다. 14일동안에서는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일대일 상담사가 식이 조절을 도와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복부 비만과 변비 해소에 좋은 요가 자세를 소개했다.
◈ 복부 비만과 변비 해소에 효과적인 핫요가 자세
▪ 두 다리를 뻗고 척추를 곧게 세운 자세로 앉아 양손을 머리 위로 뻗는다.
▪ 숨을 마시며 양손으로 발끝을 잡고 척추를 반듯하게 펴준다.
▪ 숨을 내쉬며 상체가 최대한 하체에 가까워지도록 숙인다.
▪ 편안한 호흡과 함께 30~40초 정지하고 나서 숨을 내쉬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14일동안의 슬렌더 핫요가는 인도의 환경을 재현한 35~36℃의 따뜻한 실내에서 진행된다. 명상과 호흡법이 어우러진 요가 동작은 몸 구석구석을 자극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유연성을 길러준다.
또 신체 상하좌우의 균형과 어깨 골반 체형교정이 가능하며 땀을 내고 심박수를 높임으로써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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