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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해상황, 약 53만명 피난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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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11일 오후 발생한 일본의 대지진에 의한 피난민은 14일 현재까지 약 5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미야기현에서 약 15만명, 후쿠시마현 약 13만명 등 약 53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지진 해일로 인한 침수로 고지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있는 사람은 약 96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자위대는 재해 지역 구조에 투입된 대원은 총 6만 6천명으로 확대하고, 미 함정과 함께 구호 물자를 옮기는 등 구조 지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청은 14일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 미야기현에서 643명, 이와테현에서 502명 등 모두 1598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실종자는 1720명, 부상자는 1923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미야기현의 재해 대책 본부 회의에서는 해일의 피해를 입은 이시노마키시(牡鹿半島) 바닷가에는 1천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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