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옥 기자] 일본 걸그룹 AKB48의 멤버가 출연하는 드라마 '사쿠라카라노 테가미 AKB48소레조레노 소츠교 모노카타리(桜からの手紙 AKB48それぞれの卒業物語·벚꽃의 편지, AKB48의 졸업)'가 19금 대사 대사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11년 2월26일부터 9일 연속 방영된 '소츠교(卒業·졸업)를 테마로 진행한 학교 취재로 한 드라마로, AKB의 멤버가 본인의 이름으로 출연해 화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아직 중학생 멤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한 대사를 다량으로 사용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로 떠올랐다고 일본 언론 'J CAS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2회분에서는 남성 경험이 많은 역할 설정을 맡은 AKB48의 멤버 이타노 토모미(板野友美·19)가 이성교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하는 중 "남자는 자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라며 "(섹스를)능숙하게 한다고 자랑하는 남자 가운데 정말로 그런 남자는 없다" 등의 대사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친구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이타노가 친구의 가슴을 훔켜쥐는 신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뿐만 아니었다. 코지마 하루나(小嶋陽菜)가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져 중절수술을 받으려고 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실제로 중학생인 멤버 오쿠 마나미(奥真奈美·15)는 중절수술 경험자의 역할로 "보험이 안돼 비싸잖아. 13만엔(한화 약 170만원) 정도 필요해. 아이를 낙태시키는 것도 낳는것도 모두 돈이 필요하네. 이 나라는…"라며 여기서 그녀는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 아르바이트하며 비용을 모금하는 장면까지도 나온다.
이를 접한 일본네티즌들은 "아이돌한테 이런 말을 시키다니…" "부모의 입장에서 보니까 기분이 나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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