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28일 실시된 가운데 북한의 대응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번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에는 해외미군과 주한미군 1만2800명과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여만명이 참가한다. 또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철저하게 점검하기 위해 미 항모도 참여한다.
키 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으로 3월10일까지 11일동안 실시된다. 이번 연습에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부대도 참가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등의 제거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은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북한 판문점대표부는 훈련 하루전인 27일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우리의 핵 및 미사일 제거를 노리는 이상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의 핵 공갈에는 우리 식의 핵 억제력으로, 미사일 위협에는 우리 식의 미사일 타격전으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은 최근 NLL 이북 서해안 포병부대와 해군부대에 특별경계근무태세를, 나머지 부대에는 전투동원태세 명령을 각각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군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접적 지역 부대 등에서는 상향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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