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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치료가 간단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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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직장인 이정연(28, 여)씨는 고민이 하나 있다. 희귀하게도 백반증을 앓고 있어 피부에 드문드문 흰색 반점을 지니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검버섯이나 잡티와 달리, 하얀 반점은 상당히 거북스러운 느낌이다.

손이나 얼굴, 목과 가슴 등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은 한 두 개로 시작해서 점점 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 10~3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백반증은 전 인구의 1%에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질환으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를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멜라닌 세포가 태생적으로 이상이 있거나 화학물질에 접촉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레이저 치료나 광선치료, 약물치료, 그리고 피부이식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100%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좀처럼 낫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백반증이 발생하면 환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김현주 원장은 “백반증 환자의 경우 의식적으로 만지거나 긁어 증상을 악화시키기 쉽다. 병변은 손상된 피부에 더 번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를 심하게 마찰하거나 긁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엑시머레이저, 백반증 치료기간을 2~3배 이상 단축

백반증 치료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엑시머레이저는 레이저의 원리를 이용하여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멜라닌의 생성을 빠르게 일으켜 색소 침착을 유도해 치료 기간을 2~3배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정상 피부에는 레이저 빔을 노출시키지 않고 멜라닌 색소가 필요한 부위에만 빛을 전달해 부작용이 없다. 치료 전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를 필요가 없고, 통증이 전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치료 기간은 반점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얼굴의 경우 4~6개월 정도면 75%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비교적 백반증의 크기가 작고 수년 동안 크기의 변동이 없다면 표피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표피이식술은 피부색을 나타내 주는 멜라닌 세포가 표피의 바로 밑 부분에 존재하는 것을 이용한 방법으로, 흉터를 전혀 남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수술시간도 3~5시간이면 충분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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