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괴물 물고기'라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Alligator gar)중 역대 최대의 앨리게이터 가아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ABC WAPT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케니 윌리엄스는 14일 미시시피 주 조타드 호수에서 그물로 낚시를 하던중 육중한 무게에 놀라 보니 거대한 몸집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보고는 기겁했다.
야생동물국 직원이 나와 공식적으로 무게와 길이를 측정한 길이는 2.5m, 무게 148kg, 몸둘레만 1.2m 에 이른다. 야생동물국은 역대 잡힌 가장 큰 앨리게이터 가아로 공식 인정했다.
물고기 몸과 악어의 이빨을 갖고 있는 앨리게이터 가아는 지구상에서 약 1억 년전에 출현하여 지금까지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어져 온 고대어다.
미국 남동부에 사는 민물고기기인 앨리게이터 가아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지만 물새, 너구리, 심지어는 악어를 잡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드물게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괴물 물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윌리엄스는 미시시피 주 자연사 박물관에 이 물고기를 기증했고, 박물관은 영구히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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