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중국의 '금붕어 마술'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따라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동물보호단체들이 '금붕어 마술' 공연을 금지요청을 제출했다.
중국 춘절 특집 프로그램에서 마술사 푸얜둥(傅琰东)이 선보인 이 마술은 금붕어를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푸얜둥의 마술을 흉내내면서 금붕어를 대량으로 죽이는 사례가 발생했다. 시청자들은 '금붕어 마술'의 비밀을 밝혀보겠다며 금붕어를 가지고 실험을 하기 시작했고, 한 네티즌은 이 실험을 하다 금붕어 5백 마리 넘게 죽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금붕어에게 작은 쇠구슬을 먹인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하면 금붕어는 일주일 밖에 못하는데","금붕어 뱃속에 작은 철판을 이식한 것 아니냐" 등 의문을 제기하며 동물보호단체에 동물학대를 주장했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는 구정특집 대형 프로그램의 PD에게 공개적으로 메일을 보내 금붕어 학대 논란을 일으킨 '금붕어 마술'을 금지하도록 요구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푸얜둥 마술사는 "작은 쇠판을 금붕어 몸에 묶었다"면서 마술 비밀을 공개하고, 이어 "나도 물고기를 키우는 사람인데 그렇게 잔인하게 할 수 있겠냐"며 입장을 밝혔다.
마술 비법 공개로 인해 '금붕어 마술'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푸얜둥 마술사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푸얜동 마술사는 마지막으로 "금붕어 마술은 금붕어의 특점과 습성을 이용하고 물고기의 본성에도 어긋나지 않아 물고기에 대해선 아무런 피해도 없다"고 덧붙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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