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최강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포르투칼-아르헨티나 전이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2월10일(한국시간)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간의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과의 첫 A매치서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는 남미 최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고, 메시 역시 호날두와의 맞대결서 우위를 보이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입증했다.
현존 하는 축구선수중 가장 빛나는 두 스타의 대결에 경기는 제 3국에서 열렸음에도 구름관중 속에서 진행됐다. 선취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드리블 돌파 후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오던 디 마리아가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호날두도 전반 20분 우측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차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팀은 경기 막판까지 거친 몸싸움을 벌여가며 자존심싸움을 계속했다. 하지만 결국 결승골은 후반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의 메시 발에서 터졌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반칙을 이끌어낸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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