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신종플루 백신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에서 기면증(narcolepsy)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밝혔다.
2월8일 WHO는 발표문을 통해 신종플루(H1N1) 예방백신 ‘펜뎀릭스’(Pendemrix)을 접종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낮에 과도하게 졸리고 심하면 환각과 수면발작 증세가 나타나는 기면증세가 나타났고 전했다.
WHO는 발표문에서 "자문위원회는 지난 2009년 접종이 이뤄진 팬뎀릭스와 다른 신종플루 백신과 기면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기면증 위험도 증가 현상은 과거 인플루엔자나 다른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HO는 “기면증이 특히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펜뎀릭스를 접종한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기면증 비율이 9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펜뎀릭스와 다른 종류의 신종플루 백신을 비교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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