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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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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기자] 혹독하던 날씨가 한껏 누그러졌다. 봄이 가까워 오는 것. 푸근해진 날씨를 감탄하며 봄을 음미하면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어딘가로 떠나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한편 겨우내 움츠러든 심신을 달래고 일찌감치 봄맞이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먼지를 털어내는 기분으로 몸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고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각종 제품과 영양팩, 피부관리샵, 피부과 등을 이용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며 봄철 아름다운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졌던 올해는 '피부 수난시대'였다. 차고 건조한 날씨로 바짝 메마른 피부는 쉽게 각질이 생기고 푸석푸석 해진다.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 얼굴이 붉어지는가 하면 각종 트러블로 고생하기도 한다.

특히 겨울에 즐겨 찾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은 높은 설원의 차가운 바람과 하얀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해 검게 태우고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잡티를 생성하기 좋다. 

강빛나(25세, 가명) 씨는 “연말에 새해까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겨울이 다 지났어요. 날씨도 풀리고 오랜만에 외출을 하려고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너무 칙칙해졌어요. 피부가 건조해졌는지 화장도 잘 먹지 않더라구요”라고 말한다.

봄맞이 피부 관리에 한창인 여성들은 ‘피부 사수궐기’를 다짐한다. 단기에 어둡고 칙칙해진 피부를 회복하고자 피부전문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피부 깊숙한 곳까지 비타민C를 침투시켜 색소 침착을 치료하는 ‘바이탈온트’는 전기이온을 이용한 방법으로 노화방지, 멜라니 형성 억제, 콜라겐 생성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통증이 없고 피부 표면이 손상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직장인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 1주일에 1~2회에 걸쳐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이탈온트와 초음파 마사지를 병행하면 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비타민 앰플을 흡수시켜 미백・보습효과는 물론 여드름 자국 치료에도 효과적인 ‘아미노 필링’, 각종 약물을 이용한 ‘피부 스케일링’, 카복시 약물을 도포해 미백・탄력 증진과 독소배출에 효과적인 ‘카복시 필링’, 천연재료를 사용해 화농성 여드름, 닭살을 치료하는 ‘알라딘 필링’ 등이 있다.

오라클피부과 강변점 김용준 원장은 “미백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치료부위에 색소가 침착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알라딘필링은 시술 당일 간단한 세안만 하고 시술 후 2~3일은 사우나, 운동, 알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또 시술 후 5~7일 후에 진정관리를 위해 내원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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