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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동요와 함께 살다간 '초록바다' 작곡가 이계석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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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우리나라 대표 동요를 작곡한 이계석 선생이 3일 별세했다.

심장마비로 떠난 이계석 선생은 1922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직후 교직에 몸담아 평생 150곡이 넘는 동요를 작곡했다

고인은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으로 시작되는 '초록바다'와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의 '우산'을 비롯, '귀뚜라미 노래잔치' '도라지 꽃' '바닷가에서' '화음 삼형제' 등 150곡이 넘는 동요를 작곡했다.

1922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194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41년간 일했다.

1977년 제1회 한국아동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동요 작가로 큰 업적을 남겼으며 교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한국아동음악상 심사위원, 한국음악저작원협회 평의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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