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훈 기자] 오랜 시간을 탈모로 고생해온 사람에게 겨울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건조한 기후 탓에 두피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남아있는 머리카락까지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 수분 보충을 함은 물론 헤어팩을 이용한 영양 보충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아진다.
가발을 쓰는 경우에도 겨울의 매서운 바람은 항시 경계의 대상이다. 애써 손질 한 가발이 바람에 의해 어느 순간 모양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생긴다. 추위로부터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고자 착용한 목도리는 입고 벗을 때마다 가발을 건드려 사람을 예민하게 한다.
1년에 한번씩은 3개월 이상 이런 고생을 하며 살다보면 이 또한 스트레스로 다가 오게 된다. 사소한 고생은 금방 적응 되는데 매년 발생하는 겨울철 소동은 쉽게 적응되지도 않는다. 가발 사용자 또한 맞추고 관리하는 비용을 따져 보면 금액이 만만치 않다. 결국 다른 좋은 방법은 없는지 대안을 찾게 마련이다.
탈모에 대한 최고의 해결법이란 결국 내 머리카락이 자라나서 빈 곳을 매워주는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자랄 수 있는 머리라면 왜 진작 시도하지 않았겠는가. 갖가지 치료법과 약물을 섭취하고 좋다는 두피 마사지나 관리도 모두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결국 선택은 남은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모발이식으로 마음을 돌리게 된다. 그 동안의 고생과 앞으로의 경제적 손실 까지 따지고 보면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국소마취를 통해 실시하게 되고 시술 시간은 대개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가 모발 이식 후 3~4주경 저절로 빠졌다가 대개 3개월 이후부터 다시 자라나게 된다.
모발이식은 한 올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과 모낭단위이식으로 나뉜다. 탈모의 상태에 따라 다른 방법을 통해 시술 하게 된다. 캐나다의 한 연구단체 조사에 따르면 단일모이식의 경우 6개월 후 생존율이 82%, 모낭단위이식의 경우 113%의 생존율을 보고했다. 때문에 최근 추세는 모낭단위로 이식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모발이식 전문병원 탑성형외과 한승묵 원장은 "자가 모발이식의 경우 두피에서 모낭 채취하는 과정, 모낭을 정교하게 분리하는 것, 다시 옮겨 심는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모낭을 심을 때 디자인에 따라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 합니다"라고 당부한다.
장기간 탈모로 인한 고생 때문에 심적, 물질적인 피해가 많았다면 모발이식을 통한 해결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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