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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한파 속 스키ㆍ보드 즐기다 동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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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영 기자] 이례 없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설량이 많아진 스키장은 요즘   설질에 예민한 스키 및 보드 마니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시즌 시작으로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때를 즐기고 있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이 거의 하루 종일 설원 위에 나와 있는 것. 하지만 영하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손, 발은 물론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 추위에 노출된 부분은 ‘동상’에 걸리기 십상이다.

연중 12월~2월에 주로 발생하고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동상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발갛게 홍조를 띠면서 붓는가 하면 심할 경우 물집이 잡힌다. 특히 겨울에 스키 및 보드는 물론 등산, 낚시를 즐기는 이들은 동상에 걸릴 확률이 높다.

‘동상’은 기온이 낮은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면서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을 파괴하면서 손상을 입는 것으로 젖은 의복을 입고 있거나 차가운 금속에 접촉한 채 장시간 있을 경우 열 손실이 많아 더 빨리 진행된다.

피부손상의 정도에 따라 4도로 분류. 1도는 피부가 충혈 되고 감각이 없어지며 2도는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있다. 3도는 수포가 형성되면서 피부가 괴사를 일으켜 벽돌색의 반점이 생기고 피부감각이 없어지며 4도는 뼈까지 괴사되며 조직의 손실을 보인다.

흔히 우리가 동상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상태는 엄밀히 말해 ‘동창’으로 분류된다. 동창은 동상보다는 약한 증상으로 주로 영상의 기온에서 습한 찬바람을 쐴 때 신체 일부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염증이 생기는데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 동상의 일종인 ‘참호족’은 젖은 발을 추운 환경에 오래 노출시켰을 때 발에 심한 손상이 오는 경우로 등산이나 겨울 낚시 등 장시간 추운 곳에서 즐기는 레저 활동에서 많이 나타난다. 가벼운 경우는 약간의 통증과 가려움, 붉은 반점이 생기지만 수 시간 내에 회복.

하지만 심한 경우는 물집과 조직의 괴사가 발생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계속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과 혈관, 신경에까지 번져 지각이상이나 다한증, 한랭 과민증 및 조직의 영양 장애 등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또 대개의 경우 한번 동상에 걸리면 다음 겨울에 또 걸리게 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스키장에서는 두꺼운 양말과 장갑, 귀마개 등을 반드시 착용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양말이나 내의, 방한복이 젖거나 땀에 젖었을 경우엔 갈아입는 것이 좋다.

더불어 2~3시간 간격으로 휴게실에서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주고 손으로 주물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중 동상 증상이 온다 싶으면 즉시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젖은 옷, 양말, 신발 등을 벗고 깨끗한 천으로 감싸준 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만약 동상이 심해 물집이 잡힌다면 절대 터뜨리지 말고 전문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동상 부위를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은 금물이며, 손으로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피부 조직에 자극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가벼운 동상이라도 계속 가렵고 힘들다면 동상으로 인한 다른 피부과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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