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피랍된 금미호 선원들과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과의 맞교환이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25일 해적들의 거점인 소말리아에서 가까운 케냐 몸바사항에서 금미305호 선원들의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 교민 김종규(59)씨는 25일 맞교환 방식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국내언론과의 통화에서 “해적은 크게 협상·선박 납치·감금 등 3부류의 세력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협상을 담당하는 배후세력이 나머지 두 부류의 해적을 관리한다”며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선원들의 목숨 값이지 생포된 해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해적들은 인도양 등지에서 선박만 보이면 무조건 달려드는 행태를 보인다"며 "심지어 지난달엔 케냐 해군 선박을 공격해 해적 3명이 죽고 2명이 생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들은 절박한 생계형 해적들로 돈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금미호를 억류한 해적들은 처음 선원의 몸값으로 우리돈 60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10분의 1 수준인 60만달러까지 낮췄다. 어떻든 인질을 이용해 돈을 받아내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현재 정부는 삼호주얼리호 구출시 군사작전을 펼친 만큼 돈을 지불해서 교환할 의양이 없으며 삼호주얼리호 해적과 금미호 납치 해적이 같은 조직인지 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포된 해적과 금미호 선원들과 맞바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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