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옥 기자] 북한의 공식포털사이트가 무방비 상태로 오픈돼 있었다?
SBS는 공식 포털사이트 '내나라'에는 북한 소개부터 김정일 위원장 최근 동정까지 다양한 내용 뿐만 아니라 남측이 북의 대화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까지 실렸을 뿐만 아니라 영어와 아랍어 등 모두 9개 언어로 서비스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1월12일부터 아무런 제재 없이 접속이 가능했다.
경찰은 '내나라' 사이트를 1월12일 오후 발견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심의를 거쳐 1월13일 저녁이 되서야 뒤늦게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방통심의위는 '내나라' 사이트의 제공 내용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법률이 규정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 접속차단의 시정조치를 이날 의결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경찰청 의뢰를 받아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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