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1월10일(한국시간) 열렸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간의 FA컵 64강전에서 나온 호세 레이나(29 리버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경기 초반 맨유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1-0으로 패배했지만 제라드가 퇴장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맨유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 놀라운 경기력의 중심에 눈부신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레이나가 있었다.
레이나의 선방 쇼는 후반 23분, 연속 5번이나 맨유의 소나기 슛을 막아내면서 빛났다. 맨유 수비수 하파엘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높게 크로스 한 공을 왼쪽에서 받아 다시 위협적인 크로스로 올리자 레이나는 이를 펀칭으로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하파엘은 다시 중거리 슛을 날렸고 레이나는 다시 번쩍 뛰어 오르며 몸으로 막아 냈다. 이어 튕겨져 나온공이 맨유의 공격수 베르바토프의 발 아래 떨어졌고 이는 곧바로 슛으로 이어졌으나 다시 레이나가 허벅지로 막아냈다.
다시 튀어나온 공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하파엘에게 다시 연결됐고 슛으로 연결했으나 레이나는 이번엔 발등으로 막아냈다. 볼은 긱스에게 흘러들어 갔고 혼전속에 맨유의 에브라가 슛을 날렸으나 레이나가 살짝 위로 올리면서 막아냈다.
이날 경기중 나온 레이나의 선방쇼에 축구팬들은 ‘레이나의 5단선방’이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했고 동영상은 축구관련 커뮤니티 등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록 가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긴 하지만 정말 대단한 선방이다”, “이런 골키퍼가 스페인 No.2라니 정말 아깝다”, “이제 평범한 공만 막으면 카시야스도 제칠 수 있다”, “레이나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시무시한 동물감각" 이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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