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올해 29세가 된 안정임(가명) 씨는 학원 강사다. 시간을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어 선택한 직업이지만 수입이 일정치 않아 힘들다는 안 씨는 얼마 전부터 피부 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제 피부가 유난히 칙칙해 보여요. 가끔 아이들이 단편영화를 찍는다며 출연을 부탁하는데 영상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제 월급으로 피부 관리 비용이 무리라는 것을 집에서도 알지만 시집갈 나이 아니냐며 찬성하세요. 이번 기회에 여드름 흉터 자국까지 치료 받으라고 하시네요” 라고 말했다.
최근 활동 중인 30~40대 배우 중에는 나이에 비해 한참 어려보이는 얼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성에게 피부는 실질적인 젊음의 상징이자 관리의 증거다. 맑고 생기 있는 피부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든다. 땀구멍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에 주름 한 점 없이 팽팽한 얼굴이 비법.
사람들은 이들의 세월을 잊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부지런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피부는 아름다움의 척도가 되며 피부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를 가늠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특히 넓은 모공, 여드름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긴 흉터는 많은 여성이 가진 피부 문제 중 하나다. 이미 확장된 모공은 쉽게 줄어들지 않고 과다한 피지 분출로 얼굴이 번들거리는 것은 물론 세균감염이 쉬워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깊게 팬 곰보 자국으로 남아, 보기에도 흉하고 얼굴 표면에 울퉁불퉁해져 화장을 해도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하는데 무리가 있다. 이러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프락셀’, ‘셀라스’, ‘어븀레이저’, ‘어펌’, ‘모자이크’ 등의 레이저요법과 ‘크로스요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라클 피부과 이정복 원장이 개발한 ‘크로스(CROSS)요법’은 화학물질로 진피층의 섬유 세포들을 자극하여 흉터 부위를 메우는 방법이다. TCA라는 화학물질로 자극을 받은 섬유 세포들은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흉터부위의 진피층을 두터워지게 한다.
일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레이저 치료법과 달리 피지선을 파괴하는 ‘크로스 요법’은 넓어진 모공주변을 새살이 채우는 방법으로 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취가 필요치 않고 시술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시술 후에는 세안, 화장 등이 가능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술 후에는 치료받은 부위에 약 1주 정도 갈색 딱지가 생기는데 일부터 떼어내지 않도록 하고 항생제나 재생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딱지가 떨어진 다음에 홍반이 생기거나 갈색의 색소 침착이 남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복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 ‘T-money’로 연말정산 챙기는 법!
▶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 2011년 바뀌는 자동차 제도 “체크 하세요~”
▶ 트렌드세터는 남들보다 한 계절 앞서 간다
▶ [특별 이벤트] '카페 홍보女' 되면 정품 화장품이 풍성~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