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2010년 연말 도서관 '종이컵 남'이 등장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종이컵 남'은 도서관 정수기를 청소하는 미화원 아주머니를 위해 한 고시생이 메모를 남긴 사진으로 '지하철 막말녀'로 분노 했던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메모에는 "어머님께서 정수기 물받이 통 비우실 때 일일이 종이컵을 손으로 건져 내셔야 해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라며 "통 자체도 물차면 엄청 무거워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종이컵은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부탁드릴께요"라는 글을 적혀 있다.
그 옆 미화원 아주머니가 적은 답 메모에는 "공부하는 학생님. 미화원 아줌마를 친어머님처럼 생각해서 너무 고마워요"라며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그동안 마시고 남은 종이컵이 많았었는데 이 글을 쓴 뒤에 거의 100% 가까운 효과를 낳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메모를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이 생각이 바르다", "며칠 전 막말녀 보다 이 사진 보니깐 그래도 우리나라는 정이 많다는 걸 느꼈다",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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