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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목단피'서 새 항암물질 발견 "천연 항암치료제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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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 항암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면역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면역학저널(Journal of immunology)' 12월호에 게재된 이 연구는 한약재인 목단피(모란의 뿌리껍질)에 들어있는 물질인 '메틸 갈레이트'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경희대 한의과대학 배현수 교수팀이 입증했다.

배 교수팀은 270여가지 한약재의 구성성분으로 조절 T세포와의 연관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목단피가 조절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특히 목단피에 들어있는 메틸 갈레이트가 조절 T세포가 암세포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면역력 유무에 따라 메틸 갈레이트의 항암효과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메틸 갈레이트가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항암작용을 하지 않고, 면역력을 갖춘 정상적인 동물에게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만, 면역력이 결핍돼 조절 T세포가 없는 동물에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독성을 일으키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한약재인 목단피에서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물 항암치료제 연구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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