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연말연시까지 연인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취향으로 상대의 선물을 덥석 고른다거나 서로의 선물을 비교하면 감정이 상할 수도 있어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이다. 센스 있으면서도 실속 있는 요즘 커플들은 어떻게 선물할까.
● 함께 고른 커플 아이템으로 즐거움 두 배~
선물을 덥석덥석 받기만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화가 난 남자의 사연이나 받은 선물보다 준 선물이 더 비싸서 남몰래 억울해 했단 웃지 못 할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다.
젊은층이 자주 찾는 백화점이나 쇼핑몰 매장에서는 남녀가 함께 와서 서로에게 커플아이템을 선물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각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선물을 고르며 상대의 관심사와 감성을 좀 더 알게 되고 주고받는 즐거움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함께 고른 선물을 예쁘게 포장해서 다시 건네면 로맨틱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취향, 감성, 특별함을 공유하는 소품류
함께 고르는 커플 아이템은 생활 속에서 돋보이고 오래 간직할 수 있으며 공통의 감성과 취향을 담았는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계절, 패션, 유행과 무관한 지갑 등의 소품류는 지나치게 눈에 띄거나 잠깐 쓰고 손에서 놓는 아이템이 아니라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 카드를 위해 카드 지갑을 따로 들고 다니는 여성과 가볍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남성들은 서로에게 머니클립을 선물하기도 한다. 또한 새해를 대비해 프랭클린 플래너, 몰스킨 등 고급 다이어리를 맞추거나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같은 디자인, 커플 컬러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주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루이까또즈 홍보팀 김인섭 팀장은 “최근 매장을 찾는 20대와 30대 연인들은 남녀의 차이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에 컬러나 디테일의 차이로 변화를 준 아이템을 선호”한다며 “트렌드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보여진 심플하고 고급스런 홀리데이 레드 컬렉션이 인기몰이중”이라고 말했다.
● 특별한 커플통장으로 이색 추억을 만들자~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특별한 시즌에는 선물과 데이트에 금전적인 부담이 생기기 마련이다. 무리한 지출을 해 돈 걱정에 속앓이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커플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상 결혼 생활을 체험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던 커플 통장은 두 사람의 이름으로 함께 개설할 수 있다. 두 사람이 가능한 만큼 정기적으로 예금을 하고 그 안에서 선물과 데이트 비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쓸데없는 소비를 막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으며 선물의 가치를 더욱 뜻 깊게 느낄 수 있어 연인들에게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커플 통장을 만들고 다가올 기념일들을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MCM, 루이까또즈, 헤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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