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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 후 내 피부는 ‘리셋(Reset)’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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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설림 기자] 이연진씨(25세)는 연말이 되면 항상 고민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술자리에 몸과 마음 모두 피로감이 최고조에 치닿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로감은 피부 리듬까지 깨뜨려 다시 복구하기 쉽지가 않다.

몇 해전만해도 맑고 탱탱하기만 했던 피부는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피부 리듬이 깨지면서 말로만 듣던 ‘피부 노화’가 시작됐다. 예전에는 트러블이 하나 둘 나도 몇 일후면 말끔히 없어졌지만 요즘 따라 빨갛게 올라오는 뾰루지도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피부색도 어두워 화장도 잘 받지 않는 것을 느낀다.

그는 “송년회니 뭐니 각종 모임 탓에 매일 밤마다 클렌징도 제대로 못할 때도 많다”며 “예전보다 피부 탄력도 없고 생기를 잃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런 고민은 비단 연진씨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직장여성들이 연말이 지나면 거칠어진 피부를 고민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 참석하는 연말 모임에 혼자만 참석을 하지 않을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 고민은 배가된다. 이에 연말 모임 후 피부를 되살리는 방법을 알아봤다.

화장!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많은 여성들이 술자리 모임 후 클렌징을 하지 않고 그냥 잠드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최근 클렌징 법의 핵심은 ‘자극 없이 깨끗이 지우자’다. 자극이 없는 성분의 클렌저를 부드러운 동작으로 마사지하며 씻어내 최대한 효과를 얻는 것이다. 아무리 부드럽고 순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세게 문지른다면 당연히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아이 메이크업이나 립 메이크업은 전용제품을 사용해 꼼꼼하게 지우는 것이 좋다. 특히 눈가 피부는 티슈 한 장의 두께와 같을 정도로 아주 얇아서 다른 곳보다 훨씬 주름이 생길 확률이 높다. 이에 퍼프나 면봉에 전용 리무버를 묻혀 지워야 한다.

이렇게 매일 깨끗이 클렌징을 해도 화장이 뭉친다면 각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부에 각질이 많으면 얼굴톤이 칙칙하고 화장을 해도 들뜨고 뭉치기 일쑤다. 보통 살아있는 세포는 투명하고 미세혈관에 건강한 혈색이 비쳐 빛이 나 활력이 있어 보인다. 이에 귀찮아도 일주일에 1~2회 정도 딥 클렌징으로 죽은 세포인 각질을 제거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 정상화 하려면 ‘리셋(Reset)’이 필요하다


자주 클렌징을 하고 딥 클렌징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해도 예년의 피부로 돌아오지 않는 다면 피부 초기화가 필요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계 성인 여성은 하루 평균 4, 5개 제품을 사용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 여성들이 사용하는 개수는 15개다. 이렇게 수많은 화장품을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효과를 못 보는 이유는 피부가 그 효능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

이럴 때는 피부가 효능을 충분이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를 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피부 초기화는 흐트러진 피부 리듬을 잡아 피부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려 피부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피부 리듬 교란을 억제하고 정상화해 피부 리듬이 깨지면서 생기는 피부고민과 노화를 막는 것이다.

특히 사람마다 각각 피부 타입이 다르므로 개개인별로 다른 피부 조건에 맞게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리듬을 조절하고 체계적으로 정상화 시킬 때 진정한 피부 리셋이 된다.

얼굴 뿐 아니라 바디 피부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과 얼굴에 밸런스가 맞도록 몸 피부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보습 크림이나 풋 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뷰티카페 뷰티n트렌드(http://cafe.naver.com/beautyntrend) 운영자는 “연말 기간 동안 피로해진 피부 탓에 피로를 풀면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제품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며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피부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영화 아멜리에 스틸컷, 숨37, 뉴트로지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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