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영 기자]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바로 눈 밑에 자리 잡은 공포의 다크서클이 때문. 더구나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각종 모임이나 밀린 업무 등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크서클’이란 눈 밑이 검고 푸르스름해 보이는 증상으로, 눈 밑 지방을 둘러싸고 있던 막이 약해져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이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이 있어 푸르스름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왔다’는 농담이 빈번하게 오갈정도로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현상이지만, 다크서클이 생기면 나이 들어 보임은 물론 초췌하고 피곤한 인상을 주고 안경이나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 미용상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다크서클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눈 화장 후 깨끗하게 지우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 색소가 침착된다. 또한 눈 밑 정맥이 확장되거나 지방이 축적되어 검게 보일 수도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눈 주위의 혈액순환 장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다크서클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음주와 흡연은 NO
유난히 모임도 많고 업무도 늘어나는 이맘때 밤늦게까지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 게다가 흡연은 혈액순환과 혈관의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다크서클을 개선하고 싶다면 담배 및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OK
직장일이나 공부 등으로 누적된 만성피로와 수면부족은 전반적인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다크서클을 악화시키는 주된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피로를 풀어보자.
규칙적인 운동 GOOD
일주일에 3번 이상, 한번에 1시간 이상은 걷기, 등산, 줄넘기와 같은 간단한 운동을 해보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폐와 심장, 혈관 등을 튼튼하게 하고 신체 상태를 늘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 - 연어,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고 고단백 저 칼로리 식품으로 비만인 사람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또 혈관 질환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에 연어는 최근 다크서클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장품 재료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또 연어에 들어있는 비타인E 성분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어 항산화성분이 많은 녹황색 채소와 궁합이 잘 맞는다. 제철은 9월~10월.
브로콜리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A 성분은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인체의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와 더불어 비타민K 성분은 눈 밑 색소침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는 풍부한 비타민C, K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이 산화되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 더불어 당근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A, C, 칼슘, 식이섬유 성분도 신진대사를 도와 추천한다.
하지만 자가 관리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임이석 원장은 "다크서클은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눈 밑 지방이 원인이라면 레이저로 지방을 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그 밖의 원인이라면 증상에 따라 비타민C 전기영동투입, 각종 레이저시술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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