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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겨울철 세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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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영 기자] 피부 관리의 처음과 끝은 항상 세안이다. 따라서 올바른 세안은 모든 피부 관리의 기본으로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이 메이크업을 하는 횟수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하루에 1회 정도. 하지만 세안은 주로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하루에 2번 이상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세안은 피부미용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피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피부가 쉽게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다. 때문에 겨울은 피부 관리의 시작인 세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또 꿀피부 이민정, 모찌피부 서우를 비롯해 절대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고현정, 김남주 등 화제가 되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바로 잡티하나 없는 무결점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더불어 이들의 피부 관리 비법이 공개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 방법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바로 깨끗한 세안. 그리고 두 번째는 최대한 자극 없이 세안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피부를 위한 세안 방법은 자극은 최대한 주지 않고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 그것이 피부가 진정 원하는 세안법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고현정의 ‘솜털 세안 법’은 네 개의 손가락 끝을 앞턱에서 부터 귀 밑까지 천천히 밀어 올려 주는 것부터 시작이다.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내 솜털 결을 따라 코에서 볼 쪽으로, 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거품을 발라주고 그 다음 반대방향으로 거품을 발라 문질러준다. 고현정은 이 같은 세안 법을 하루 30분 동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김남주의 ‘오일보습법’은 세안 후 기초화장을 마치고 오일을 소량 덧발라 오일막을 형성시켜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

하지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유행하는 연예인 세안 법을 무작정 따라하는 건 옳지 않다”며 “솜털 세안법의 경우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은 좋으나 장시간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보습막이 손상될 확률이 높으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가장 건강한 세안법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세안”이라고 조언했다.

또 오일보습법의 경우 지성피부엔 여드름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무작정 좋다는 방법을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그에 맞는 방법으로 세안을 해야한다고.

이어서 그는 “간혹 피부트러블의 원인을 유분이라 생각해서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심하게 세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유분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세안을 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꼭 필요한 수분과 유분을 빼앗겨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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