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민 기자]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작고 뒤로 들어가 있는 형상을 ‘무턱’이라고 하는데, 무턱은 입술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선이 뚜렷하지 않고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선의 경계도 불분명해 실제보다 보수적이고 무뚝뚝한 인상을 주기 쉽다.
한편 서양에서는 무턱이 감정기복이 심하고 참을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구직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다. 턱은 그 형태에 따라 얼굴형 자체가 달라보이고 얼굴의 기능에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턱의 모양은 스트레스를 준다. 성숙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사회생활의 필수조건이 된 까닭.
‘무턱수술’은 무턱의 정도와 치아교합에 따라 수술법이 다르다. 크게 ‘턱끝전진술’과 ‘턱끝확대술’로 나뉘는데, 턱끝확대술에는 보형물삽입, 자가지방이식이 있다.
턱끝전진술
치아교합이 정상인 경우엔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자가지방 이식으로 턱끝확대술을 시행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하악 끝을 수평으로 절골해절골된 턱뼈를 앞으로 당겨 고정시키는 턱끝전진술(절골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치아교합이 비정상이면서 턱이 들어간 경우에는 하악을 절골해 전체적으로 앞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을 시행한 후 치아교정을 해야 완벽한 교정이 가능.
턱끝전진술은 효과는 가장 확실하지만 전신마취하에 진행되고 회복기간이 다소 길어 여러 가지 부담이 있다. 따라서 요즘에는 무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턱끝확대술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이다.
턱끝확대술 - 보형물 삽입, 지방이식술
턱끝확대술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로 턱 모양에 맞게 디자인해서 턱 끝에 삽입해주는 시술로 최소 입안 절개로 수술을 해서 부기가 적고 회복기간도 2~3일 정도로 짧으며 흉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간혹 보형물 삽입 후 이물감의 정도에 따라 보형물 제거를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을 추천한다. ‘자가지방이식’은 허벅지 또는 복부의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해서 정제한 다음 이를 턱 끝 부위에 주입해 모양을 잡아주는 것.
말 그대로 자가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질의 부작용이 없으며, 촉감에서도 거부반응이 없다. 또 아무래도 본인의 자가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형물과 필러를 이용한 시술보다 안전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정수원장은 “무턱성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뼈의 절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자세한 상담과 사전 정밀 진단이 필요하며, 개인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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