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옥 기자] '토끼 학살 녀'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게 한 동영상이 잔인한 학대 동영상을 제작하는 업체가 만든 것으로 밝혀져 더욱 경악케 했다.
중국 언론은 “후앙쉬(26)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이 여성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후앙쉬는 경찰 조사에서 2007년쯤 인터넷에 올려 놓았는데 해당 회사로부터 연락와서 "좋은 돈벌이가 있다"며 접근했고, 결국 후앙쉬는 토끼 동영상을 찍고 400위안(약 6만9000원)을 받고 이 제안에 응했다.
'토끼 학살 녀'는 한 여성이 토끼를 유리판 아래에 놓고 엉덩이로 깔고 앉아 죽이는 4분 분량의 잔인한 동영상이다. 이것이 공개 된 뒤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쌓고 맹비난을 가했으며 결국 동물보호론자들에 의해 공안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의 조사 결과 동영상을 제작한 회사는 동물이 학대 당하는 동영상을 찍어 외국에 편당 3.7~9달러에 팔아 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런 학살 동영상이 ‘토끼 학살 동영상’을 포함해 279편이나 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토끼 학살 녀'의 동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후앙쉬는 토끼뿐만 아니라 기타 동물 동영상도 찍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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