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얼굴뿐 아니라 손과 발도 거칠어지기 쉽다.
하지만 얼굴 보습에는 철저한 사람도 잘 드러나지 않는 손과 발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기 마련. 그러나 ‘손은 나이를 못 속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손과 발이 건조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면서 노화가 촉진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더구나 발은 겨울철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다가 균열이 일어나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는 ‘발뒤꿈치 각화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각화증은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지면서 나타나는데, 하얀 각질이 쌓여 점차 두꺼워진 것으로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보통 얼굴의 각질은 피부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지만 발뒤꿈치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발의 각질을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각질을 너무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발뒤꿈치가 갈라진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면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평소 보습뿐 아니라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발뒤꿈치가 심하게 갈라지고 피가 나는 등 각화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즉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질제거는 우선 따뜻한 물에 손과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후 발은 발뒤꿈치 전용 각질제거기로 부드럽게 밀어준다. 손톱깎이나 손톱가위 등을 사용하면 세균 감염이 우려되어 피하는 것이 좋고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 랩을 감거나 양말을 신으면 된다.
이어 손도 5분정도 불렸다가 손등과 손톱, 손가락 사이를 깨끗하게 닦아 주고 미세한 알갱이의 스크럽 제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마사지해준 후 보습제를 발라준다.
한편 발뒤꿈치를 돌멩이 등으로 문질러서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는 좋아보일 수 있지만 각질은 보상작용이 있어 제거한 만큼 더 생기기 때문에 평소 보행습관을 바르게 하고 많이 걷는 것을 피하며 주기적인 각질제거로 예방에 주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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