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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애런 레넌 역전골로 리버풀 제압 ‘상승세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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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팀] 토트넘이 애런 레넌의 극적인 결승골로 ‘난적’ 리버풀을 제압했다.

11월29일 새벽 1시(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토트넘-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터진 레넌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선발출장한 라파엘 반더바르트와 유네스 카불이 부상으로 전반에 연이어 교체되면서 쉽지않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홈의 이점을 잘 살려 리버풀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 되던 전반 42분 메이렐레스의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스크르텔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밀어 넣으며 리버풀이 선제득점을 올렸다.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리버풀은 홈팀인 토트넘을 계속 해서 압박했지만 토트넘도 만만하진 않았다. 후반 20분 모드리치가 왼쪽에서 수비수 두명사이로 단독 돌파해 들어가며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 공이 선제골의 주인공인 스크르텔의 발에 맞으면서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승점 3점을 향한 양팀의 공방전은 계속됐고 후반 44분 토트넘의 데포의 슛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면서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애런 레논의 개인기가 토트넘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인저리타임, 애런 레넌은 수비진영에서 길게 넘어오는 크로스를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해 순식간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버리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며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5위로 오르는 상승세를 탔고 리버풀은 승점 19점으로 10위에 머물며 극도의 부진을 이어 나갔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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