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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두려운 탈모인 김 씨, 모발이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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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탈모 5년차인 김모 씨는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고 하소연한다. 탈모로 인한 콤플렉스와 불편함에 두 손 두 발을 다든 것이다. 업무 특성 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데 탈모 때문에 대인관계에 위축되어 업무능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탈모 전문병원을 찾았던 김 씨는 속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탓에 김 씨가 원하는 개선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데 평소 가지고 있는 수술공포증에 엄두를 낼 수 없었던 것이다.

국내에서 많이 시술되는 절개식 모발이식의 경우 공여부의 두피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이식이 가능하고 비절개식에 비해 생착율이 비교적 높아 국내 탈모인에게 알맞은 시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절개로 인한 두려움과 통증, 수술 후에 남는 흉터를 부담스러워하는 탈모인도 상당히 많다.

김 씨가 수술공포증을 이겨낸 묘안?

그렇다면 김 씨는 모발이식을 받기 어려운 것일까. 수술공포증이 있더라도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단위별로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적인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다소 수술시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지만 부담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규호 원장은 "최근 비절개식 모발이식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CIT모발이식술 같은 선진 비절개식 모발이식이 도입되면서 단점으로 지적받던 낮은 생착율 등이 개선이 된 것이다. 탈모인들 사이에서 비절개식 모발이식술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CIT모발이식술의 경우 모낭의 채취와 이식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모낭을 체외에 노출되는 시간이 10분 안으로 매우 짧다. 이에 모낭손상율이 낮아지고 생착율이 95%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김 씨도 비절개식 모발이식을 통해 두려움과 탈모를 극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통증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탈모를 개선하게 되어 만족한다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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