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경 기자] 결혼을 생각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신혼여행이다. 단순히 '처음'이라는 의미보다는 다른 여행과 달리 평생을 두고 회자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청첩장을 돌리는 순간부터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라는 질문을 듣게된다. 그리고 40대 50대가 되어서도 동창회, 반상회 등 어느 때고 불쑥 불쑥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이다. 이에 잊지 못할 신혼여행을 선사한 남자는 남은 시간 동안 여자의 사랑을 받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두고두고 여자의 잔소리를 듣게 될 지도 모른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인 신혼여행, 어디로 갈까?
▒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유럽
배낭여행지로 유명한 파리는 최근 장거리 신혼여행을 선호하는 커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 오랑쥬리 미술관, 장식 예술 박물관, 세느강 너머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명소는 낭만을 즐기는 신혼부부에게 로맨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대형 체인호텔과 달리 독특한 우아함과 세련미가 이색적인 부티끄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유럽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이다.
드라마틱한 지형 구조와 에게해의 풍경이 이국적인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은 오래 전부터 신혼부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징적인 화이트와 블루의 도시 풍경은 CF나 화보촬영 섭외장소 1순위에 오를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산토리니에서 보는 눈부신 일몰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장관으로 꼽힌다.
▒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퀸스타운은 계절에 상관없이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는 와카티푸 호수와 장엄한 산이 있어 사시사철 인기 휴양지로 손꼽힌다. 와카티푸 호수 부근에 자리한 리스 호텔 앤 럭셔리 아파트먼트(Rees Hotel and Luxury Apartments)에서는 이 모든 자연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호텔에 숙박하는 신혼여행객들은 래프팅, 하이킹,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 외에도, 주변의 고급 레스토랑과 포도밭,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길이1킬로미터, 너비 500미터의 작은 섬인 데이드림 아일랜드(호주 퀸즈랜드)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산호 50여종, 어류 40여종, 가오리, 상어, 불가사리 등 매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해저의 경이로움을 감상하기에 최적이다.
호주에서 가까운 피지는 투명한 바다, 한가로이 바람에 흩날리는 야자수 등 남태평양의 낙원으로 손꼽힌다. 야누카 아일랜드에 자리한 상그릴라 피지안 리조트 앤 스파(Shangri-La's Fijian Resort and Spa)는 피지 최대 규모의 럭셔리 스파, 3개의 수영장, 다양한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한 여행을 꿈꾼다면 동남아시아
발리는 오랫동안 한국 신혼부부들의 사랑을 받아온 허니문 장소 중 하나이다. 수려하지만 험난한 해안선, 아름다운 해변가, 계단식 논 등 발리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면모를 갖고 있다. 발리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호텔 콘래드 발리(Conrad Bali)에서는 발리의 예술이 꽃피운 장소로 유명한 우붓지역을 방문하거나 콘래드 발리의 전용 해변에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고운 백사장이 하염없이 펼쳐진 해변가와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태국의 코사무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럭셔리한 신혼여행을 꿈꾸는 신혼부부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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