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경 기자] 2011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10일을 채 남겨놓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은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해 여념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기간은 지금까지 지내온 기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효과적으로 잘만 준비 한다면 점수를 10점 이상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는 공부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도 중요한 때다.
길스터디의 도움으로 시험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마무리 전략 십계명을 알아보자.
1. 틈틈이 준비해 온 오답 노트를 펼쳐라
1~3년 동안 차곡차곡 준비해 온 오답 노트가 빛을 발휘할 때가 왔다. 오답노트 속 틀린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를 생각해보고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머리와 몸이 기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 새로운 타입의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마라
수능이 몇 일 남지 않은 기간에는 새로운 영역을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지 못하다. 영역별 새로운 타입의 문제를 공부하려 하지 말고, 그 동안 익숙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3. 남은 기간은 수능 당일이라고 생각하라
수능은 짧은 시간 내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이 관건이다. 시간 배분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실전 모의고사 문제들을 시간을 정해 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능 1교시 시험 시간 동안 공부하고 쉬는 시간은 쉬고 하는 식으로 수능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 시간표를 짜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
4. 건강 관리에 유념. 특히 음식 조심 할 것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다. 특히 평소에 먹지 않는 생소한 보양식을 먹기 보다는 평소 식습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수험생 수준에 맞는 학습전략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라
상위권 수험생은 고난이도 문제, 중위권 수험생은 점수가 나오지 않는 분야, 하위권 수험생은 자신 있는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위권 학생은 변별력 있는 문제들을 맞추어야 고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를 다 각도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 쉬운 문제로 위주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6. 불안해 하지 말고, 심적 안정을 찾아라
걱정하는 사람의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남은 기간 동안 수능이 다가온다고 초조해하거나, 남들과 비교해 자책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집에서 조용히 차를 마시거나, 대화하거나, 눈을 감고 명상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집중력 향상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7. 첫 단추 잘 꿰어야 결과가 좋은 법. 언어영역 듣기가 관건
수능시험에서 맨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언어영역 듣기 문제이다. 듣기 문제가 수능 당일의 전체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장 중요하다. 듣기는 듣고 답하는 문제의 특성상 철저한 대비나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듣기 평가는 수능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영역이므로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최대한 자주 듣기평가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음이 있거나 집중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 듣기 평가를 연습하는 것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8. 수능날,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해라
영역별 시험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용변이 급하지 않더라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또, 친구들과 전 시간 시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답을 맞춰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장실 다녀온 뒤 자기가 직접 만든 오답 노트를 보면서 훑어 보거나 눈을 감고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예비소집은 반드시 참석해라
일부 수험생의 경우, 예비소집에 참석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고사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주변 상황을 미리 확인해 두면 시험 당일 발생하는 긴장감을 줄일 수 있다. 고사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어 수능 당일 시간에 쫓겨 불안한 상태로 고사장에 서둘러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 수능 당일, 최고조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체 리듬을 맞춰라
이제는 몸의 리듬 자체를 수능 당일에 맞추고, 컨디션을 수능날 최고조가 되도록 맞춰야 한다. 이에 밤을 새가면서 무리하게 공부하지 말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대치청람학원의 길스터디 길동수 대표원장은 "수능 남은 시간 동안 누가 더 전략적으로 학습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수능의 승패가 좌우된다"며, "밤 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하기 보다는 수능날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 주말, 집에서 브런치 타임 가져볼까?
▶ 흰색 아이폰4 또다시 출시연기, 한국엔 언제쯤?
▶ ‘라이딩 도와주는’ 자전거 본연에 충실한 전동자전거
▶ SUV ‘가솔린’ 전성시대?… 디젤보다 앞서는 비결
▶ 스티브 잡스 ‘맥북 에어’ 大공개! 아이패드는 이제 퇴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