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스웨덴 국왕의 난교파티와 불륜을 폭로한 책이 출간돼 화제를 낳고 있다.
11월6일(현지시간) 英 텔레그래프지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의 섹스스캔들을 폭로한 책이 스웨덴에서 발간돼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 구스타프 16세 - 왕이 되고싶지 않은 왕’이란 책에는 “(칼 구스타프 국왕이) 스트립 클럽과 불법 클럽, 그리고 알몸의 여인들은 식후에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디저트”였다며 스웨덴 국왕의 부도덕한 난교파티를 고발했다.
탐사전문기자인 토머스 셰베리를 비롯한 3인은 구스타프 왕이 마피아가 운영하는 클럽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그 증거 인멸에 국가경찰을 동원했다는 등의 스웨덴 왕실을 떠돌던 소문을 추적해 감추고 싶었던 스웨덴 국왕의 비밀들을 기술했다.
책에 따르면 구스타프 왕은 세르비아 출신 마피아 두목인 밀레 마르코비치가 스톡홀름의 국립경찰청 지하에서 연 파티에 참석해 벌거벗은 여성들과 함께 욕조에서 목욕을 즐기기도 했으며 1990년대 후반 모델 겸 가수인 카밀라 헤넨마크(46)와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폭로성 책이 발간 되자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은 기자회견을 열어 “매우 오래전 일이기 때문에 묻어두기로 가족과 합의 됐다”고 밝혀 사실상 책의 내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텔레그래프 지는 이번 폭로 사건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스캔들의 내용보다 이를 대하는 스웨덴 국민의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스웨덴 국민들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칼 구스타프 국왕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았으며 대답한 국민의 50%는 언론이 왕가의 사생활을 조사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뉴욕市, 때아닌 빈대공포 “여행 가야돼? 말아야돼?”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전국 4개 공원 ‘자전거 탐방로’ 25km 조성
▶ 값싸고 맛있는 ‘한우’ 구입 노하우
▶ 女心 사로잡는 '혈액형 별' 와인 리스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