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한국 피겨의 유망주에서 어느덧 시니어 대표로 성장한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니어 대회에 출전한다.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북경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하는 곽민정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2010~2011 시즌 첫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한 곽민정은 지난 3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곽민정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13위를 차지, 꾸준히 레빌 4를 인정받고 있는 스파이럴 시퀀스와 비엘만 스핀을 비롯한 다양한 스핀 포지션 수행 능력이 강점이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곽민정은 9월 캐나다 전지훈련 중 허리통증으로 입국했으나 지현정 코치 지도하에 두달 동안 태릉과 목동링크를 오가며 묵묵히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지난달에 열린 회장배 전국남녀랭킹대회에서 역전 우승(126.20점)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아직 허리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몸상태는 좋지 못하다. 따라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만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곽민정 뿐만 아니라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일본의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가 나서 노련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던 미국의 신예 미라이 나가수, 러시아의 신성 알레나 레오노바도 이번 그랑프리 3차 시리즈에 나서는 등 빼어난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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