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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신상 남친…헐리우드 연하남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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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53)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

‘연하남 킬러’로도 유명한 마돈나는 최근 29살 연하의 남자친구였던 모델 헤수스 루즈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있다. 그런데 새롭게 만나는 유명 안무가 브라힘 라시키 또한 33살로 마돈나보다 20살 연하의 나이다.

마돈나와 라시키의 만남이 16일 유명 레스토랑에서 목격되었다. 이 둘은 시종일관 웃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뜨거운 장면도 많이 연출했다고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이를 보도하면서 “마돈나에게 새로운 ‘보이 토이’(Boy toy)가 생겼다”고 표현했다.

사실 그녀가 ‘연하남 킬러’라고 불리는 것은 역사가 깊다. 2008년 이혼한 41세의 가이 리치 감독은 물론 17세 연하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23세 연하 배우 오스카 아이삭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이런 헐리우드의 연하남 열풍은 비단 마돈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헐리우드의 완소 품절남 에애쉬튼 커쳐의 부인은 16살 연상의 유명 배우 데미 무어, 대표적인 연상녀-연하남 커플인 두 배우는 걱정과는 달리 핑크빛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임신 중인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남편은 무려 11살 연하의 배우겸 가수 닉 캐논이다. 머라이어 캐리에게는 콜럼비아 레코드사 사장 토미 모톨라, 닉 캐논에게도 모델 셀리타 이뱅크스에 이은 재혼이지만 행복한 결혼생활로 많은 팬의 축복을 받고 있다.

이렇게 연상녀와 연하남이 만나는 커플을 일명 ‘쿠거족’이라고 부른다. 쿠거는 북미에 서식하는 고양이과 동물로 연하남을 찾아 헤매는 나이 든 여성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쿠거족이 대거 등장하면서 부정적인 의미 보다는 새로운 연애 스타일을 말하는 신조어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거족의 등장 이유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꼽고 있다. 과거 능력 있는 남성들이 나이가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 여성들과 연애하거나 결혼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주도적이고 능력을 갖춘 여성들이 연하 남성을 원하는 것이다.

남성보다 데미 무어나 마돈나 등 대표적인 쿠거족 여성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존재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신용호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쿠거족 여성들은 또래보다 미적 욕구가 크고 어려 보이고 싶어하며 성형이나 전문관리 등 미모유지에 적극적이다. 특히 헐리우드 대표 연상녀들은 적어도 10년 이상 젊어 보이는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능력과 미모를 갖춘 30대 ‘골드미스’가 더욱 늘어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쿠거족 현상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는 말처럼 나이 보다는 서로의 진실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연상녀-연하남 선배커플들은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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