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대학생 유현아 양(22, 여)은 최근 2주 동안 짜인 식단대로 음식을 섭취하는 일명 ‘덴마크 다이어트’를 실시해 총 6kg을 감량했다. 유 양이 피나는 노력을 감행한 이유는 작년에 입지 못했던 스키니 팬츠 착용에 성공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떨리는 마음으로 한쪽 다리씩 스키니 팬츠에 넣던 유 양은 다시 좌절해야 했다. 과거와 달리 종아리와 허벅지는 무사히 통과했는데 유독 뱃살 때문에 단추가 잠기질 않는 것이다. 유 양보다 2~3kg은 체중이 더 나가는 친구들도 맞는 옷이 그녀에게만 맞질 않으니 더욱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 부분비만 늘어
이런 고민은 비단 유 양만의 사정이 아니다. 뱃살이 아니더라도 팔뚝이나 허벅지 등 부분적인 비만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부분비만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도 이유.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형을 만드는 것 보다는 한 가지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이나 무리한 식사제한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다. 이런 다이어트는 체형을 불균형하고 만들고 허벅지나 복부에만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체중보다는 체형을 만드는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목표 체중보다는 목표 체형을 정하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근육은 같은 무게라도 지방에 비해 부피가 1/4로 훨씬 마른 몸매가 되기 때문이다.
부분비만에 괴롭다면 군살이 많이 쌓여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운동해주는 것이 좋다. 복부비만의 경우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와 고개를 한꺼번에 올리는 더블 크런치와 앉은 자세에서 다리와 머리를 반대로 휘감는 동작을 통해 탄탄하고 매끈한 허리를 만들 수 있다.
부종이 생기기 쉬운 허벅지와 종아리 등 하체의 군살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체의 경우 근력을 자극하는 운동은 오히려 하체를 굵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다이어트가 힘들다면?
사실 다이어트 방법을 모르는 사람보다 현실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부분비만을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어 있다.
최근 주목받는 것은 다이어트 속옷,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치바디’(www.peachy-body.com)의 경우 3D입체직물구조로 제작되어 미세한 움직임에도 하체의 군살에 마사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3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최대 3.1%의 체지방량이 감소했다.
군살 부위의 지방만 제거하는 미니지방흡입 시술도 주목받고 있다. 군살이 많은 부분의 지방세포를 직접 흡입하기 때문에 요요현상 없이 간단하게 군살을 제거해 성형외과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물만 마셔도 살 찐다'는 생각은 오산?
▶ 직장인 41% “야근 없는 회사가 최고!”
▶ 하반기 신차 시장 ‘준대형’이 대세?
▶ [포토]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들의 향연'
▶ [이벤트]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북'으로 메이크업 달인되자!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