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경찰이 타블로 허위 학력 논란과 관련 스탠퍼드대를 실제로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학력 논란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타진요’(타진요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와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가 경찰 발표에 의문점을 제시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10월8일 그동안 타블로의 허위 학력 의혹을 둘러싼 고소, 고발 사건을 수사해온 서초 경찰서는 그가 스탠퍼드대를 실제로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타진요’의 운영자 왓비컴즈를 포함해 22명의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타진요’와 ‘상진세’의 회원들은 경찰의 중간조사 결과마저 의혹을 제시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타진요’의 한 회원은 “MBC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다른 점이 무엇이냐”라며 “결국 우리가 원하는 증거는 하나도 제시되지 않았다”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경찰이 확인 했으니 이제 진실이 됐다는 것인가? 경찰이 미처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 “경찰이 조사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대중들에게 공개해야한다”며 경찰 조사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의 학력논란이 확대되자 네티즌들은 “경찰 발표로 모든 것이 끝났다”, “아직도 타블로의 학력에 의문을 품는 ‘타진요’와 ‘상진세’는 무슨 집단이냐”, “너무 음모론적인 이론을 펴고 있다”며 ‘타진요’와 ‘상진세’를 비난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경찰이 ‘왓비컴즈’를 체포하겠다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해 “미국인(왓비컴즈)이 캐나다인(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한국 경찰이 조사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현 상황을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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