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최근 베컴의 일상생활 모습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인 베컴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한 거리에 세 명의 아들과 유유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해에 43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베컴은 수수하게 자전거와 함께 등장했다. 아들들과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베컴은 픽시 자전거를 즐겨 타는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픽시 자전거는 싱글기어로 이루어져 뒷바퀴와 코그가 고정되어 있는 형식.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뒤로 밟으면 뒤로 나가는 자전거의 원시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와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은 물론 간단한 구조와 감각적인 색상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픽시는 원래 미국과 유럽에서 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배달하는 메신저 문화를 상징하는 자전거였다. 롤업한 바지와 티셔츠, 메신저백을 매고 자동차 사이로 도심을 질주하는 자유로운 모습이 하나의 문화적 아나키즘으로 받아들여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인기를 타고 픽시 마니아들은 물론 베컴을 비롯한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라이언 필립, 오웬 윌슨, 로버트 패틴슨 등도 평소 파파라치 사진이나 영화를 통해 픽시 자전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바 있다. 특히 브래드 피트와 라이언 필립은 자신의 아이를 태우고 함께 자전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서민적인 모습에 많은 팬들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픽시 자전거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픽시를 전문으로 하는 자전거 샵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40만원대의 크로몰리 프레임 픽시를 공동구매하는 카페 ‘픽시매니아’(cafe.naver.com/singlefixie) 등도 입문용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픽시 관련 커뮤니티도 회원수가 급증하며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픽시를 즐기는 스타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심태윤, MC몽 등 다수의 연예인이 포함된 크루를 이끌고 있는 구준엽은 평소 픽시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될 정도로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배우 김민준, 현빈, 연정훈 등 연예계 대표 훈남들도 픽시에 열광하며 에코 열풍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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