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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여드름, 걷잡을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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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기자] 사춘기 때도 생기지 않던 여드름이 성인이 돼서 나기 시작해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박세진(가명, 29세)씨. 박 씨는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는 불긋불긋한 여드름과 덧바르면 덧바를수록 뭉치는 화장 때문에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여드름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해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졌다. 이런 경우 손으로 짜거나 자가 치료로 해결하려고 하면 나중엔 노랗게 곪거나 여드름 흉터가 깊게 파여 얼굴 전체가 오톨도톨한 곰보빵처럼 될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시절, 여드름 탓에 ‘곰보빵’이란 별명을 달고 살았던 김민애(가명, 28세)   씨.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큰 여드름이 얼굴에 나기 시작해 범위가 점점 넓어졌다. 그는 요즘 여드름을 가리려고 화장을 두껍게 하는 날이 많아졌다.

이처럼 흔히 청춘의 상징으로만 알려져 왔던 여드름이 최근 들어 성인들 사이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아지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20대부터 나는 성인여드름은 주로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잦은 야근과 회식, 스트레스, 생리, 임신,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더욱 심해 질 수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의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활발한 피지선의 작용 때문”이라며 “사춘기의 가벼운 여드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 수도 있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흉터를 남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임 원장은 “평소 모공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여드름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여드름이 생긴 경우나 계속 잦아진다면 최근 각광받는 ‘뉴스무스빔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뉴스무스빔 레이저는 여드름의 근원이 되는 피지선 자체를 개선시켜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의 표피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진피의 피지선과 탄력섬유인 콜라겐을 적절히 가열하여 피지선을 파괴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여드름은 물론 파인 흉터와 잔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이 밖에도 피부과 전문의와 정확한 피부진단 후 피부상태에 따라 필링, 레이저 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 성인여드름을 조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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