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17세 이하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김태희 코치가 감춰뒀었던 대표팀 뒷이야기들을 풀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희 코치는 한창 예민 할 수 있는 나이인 16~17세 소녀들로 구성된 대표팀에서 엄마이자 언니 역할을 자청했다. 남자 일색인 대표팀 코치진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까지 김코치는 감싸 안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수들과 김코치는 아주 개인적인 속사정까지 공유를 할 수 있었다. 그중 대표팀의 에이스인 여민지(함안대산고)가 팀에서 은근히 왕따를 당했었고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태희 코치의 말에 따르면 여민지는 대표팀이 출범한 뒤 단지 출중한 기량 탓에 동료들로부터 시샘을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김코치는 “질투가 많을 나이다. 민지에게 공격의 포커스가 맞춰지니 민지에게 패스를 잘 안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민지가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코치는 경기에 출전하기 못하는 선수를 달래거나 원 소속팀에 대한 걱정 등을 자신과 상담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도, 걱정도 많은 아이들이었지만 한가지는 분명 했다. 한국 여자축구 부흥을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우승의 원동력“ 이라며 고난을 잘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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