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71.95

  • 2.88
  • 0.12%
코스닥

686.12

  • 3.43
  • 0.5%
1/3

비타민의 오해와 진실, 가족끼리 나눠 먹는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라이프팀] 대학생 박소민 씨(24세, 여)는 취업준비 때문에 일주일이면 4~5일은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한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체력저하를 느끼던 박 씨는 몇 개월 전부터 집에 있던 영양보충제품을 먹기 시작했다. 대충 ‘비타민이라면 몸에 좋겠지’라며 계속 복용하고 있지만 별 다른 효과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사실 건강기능식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가정집마다 비타민이나 영양보충제품 한 두 개 정도는 가지고 있다. 때문에 박 씨처럼 별다른 지식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영양보충제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008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은 34.1%나 되는 반면 ‘식생활지침 인지율’은 13.8%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纛)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말 그대로 신체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제품이므로 사람의 연령이나 성별, 식습관에 따라 부족한 영양분은 공급되지 않고 특정 영양분만 과잉 섭취하게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오메가3 지방산은 주 1~2회 기름진 생선을 섭취한다면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 비타민C의 과다 섭취는 구역이나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지용성비타민은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내 몸에 부족한 영양부터 체크하자’

영양보충제품으로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우선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분부터 체크하는 것이 순서다.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식습관 등을 파악해 나에게 맞는 영양분이나 개선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비타민C는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등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잇몸을 누르면 아픈 증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멍이 쉽게 들고 활력이 떨어지며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다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칼슘의 섭취를 도와주어 골다공증이나 치아가 약한 경우, 관절통이나 탈모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비타민B12는 활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피부염이 잘 생기며 입맛이 없고 불안한 증상에 좋다. 모발의 상태가 나쁘고 근육통이 잘 생기며 피부가 창백한 경우에도 섭취하면 좋다.

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에 적혀 있는 ‘영양기능정보’를 확인하면 제품이 허가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한 영양도 다르다’

개인에 특성을 정확하게 맞추긴 힘들지만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하고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 때문에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삼는 것도 좋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공부로 인한 시력저하나 성장과 관련된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 눈 건강을 지키는 데는 비타민A와 빌베리, 성장과 면역력 증진에는 칼슘이나 엽산, 다양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취업과 사회생활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대 남성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테아닌이 좋다. 테아닌은 알파파 뇌파 발생을 유도해 긴장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엉겅퀴에서 추출한 밀크씨슬이나 비타민B가 음주 등에 지친 간에 효과적이다.

피부노화가 진행되는 20대 이후 여성의 경우 피부 탄력과 항산화에 주목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코엔자임Q10과 세라마이드, 콜라겐으로 셀레늄 같은 항산화물질과 같이 섭취하면 적당하다.

갱년기가 시작되는 40대 이후 여성은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소플라본과 비타민D, 칼슘을 챙겨먹어야 하고 비타민A, C, E, 리코펜 등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야 한다.

40대 이후 중년남성은 노화를 막는 항산화물질은 물론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데도 주목해야 한다. 일부 소변장애 개선에 기능성을 인정받은 야자수 추출물 쏘팔메토가 효과적이다.

‘식품 섭취가 우선…어렵다면 제품을 통해’

천연식품으로 해당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특정 영양소가 필요하다면 양과 섭취법을 잘 알아두어 꾸준히 챙기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식품을 통해 섭취가 어렵다면 영양보충용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에게 맞는 영양분을 알았다면 그에 맞게 섭취하면 된다.

최근에는 영양보충용제품 자체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출시되는 것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추석 선물로 큰 인기를 얻은 CJ뉴트라 닥터뉴트리 제품은 개인적 특성에 따라 청소년·젊은남성·젊은여성·중년남성·중년여성 등 5종류로 나눠 섭취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한편 의사들은 영양제의 무분별한 섭취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자세한 상담을 받거나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우리 아기 자가용은 특별하게 "유모차는 진화 중"
▶ 20~30대 서울 男 “집보다 차가 먼저” 
▶ 현대 ‘YF 쏘나타’ 왜건형, 국내 출시 가능한가?
▶ 이효리 카드, 밥솥 전쟁에서도 성공할까?
▶ 다양한 와인, 상황에 따라 만족스럽게 선물하는 법
▶ [추석後이벤트] 14일동안과 함께 명절증후군 날리자!
▶ [이벤트] JMW 행복한 브런치 2탄이 돌아왔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