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에 한 가정에 아이는 많아봐야 하나 아니면 둘이 보통. 때문에 부모들은 혹여나 아이가 다치지는 않을까 금지옥엽으로 키우지만, 이러한 부모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뒹굴고 부딪혀가며 놀기에 바쁘다.
어렸을 때 계단에서 넘어져 눈 위에 흉터가 생겼다는 현명환(32세, 가명)씨 역시 바로 이런 경우. 현씨는 흉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눈 위의 흉터는 크기가 커서 쉽게 눈에 띌 뿐 아니라 인상도 나빠 보이는 것 같아 고민”이라고 털어 놓았다.
이처럼 어딘가에 부딪히고 긁혀서 나는 상처는 아이들에게는 단지 순간적인 아픔에 대한 두려움의 대상이겠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 흉터가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아 평생 동안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게다가 어렸을 때 생긴 상처는 대개 성인이 되면서 없어지긴 하지만 일부 크고 깊은 흉터들은 성장을 하면서 점점 더 면적이 커지기도 한다. 또한 살다보면 비단 다쳐서 생기는 흉터 외에도 수두자국, 여드름흉터, 수술흉터 등 크고 작은 흉터들이 생기기 마련.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는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치유력만으로는 없어지지 않는 깊은 흉터도 있다”며 “이 경우엔 심부피부재생술이나 섬유아세포 치료제, 혹은 어펌 레이저, 프락셀, MTS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흉터치료 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시술은 ‘심부피부재생술’. 이 시술은 특수용액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의 탄성섬유 형성을 자극해 피부재생을 촉진시켜주는 시술로 피부의 깊은 곳까지 균일하게 시술할 수 있는 안전한 시술이다.
가벼운 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하루 정도는 필링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료부위를 의료용 테이프로 덮어주고 다음 날 제거. 이 후 6일 동안은 재생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파우더를 발라주고 시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파우더를 제거하고 외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주일 후 파우더를 제거하고부터는 한동안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필수. 간혹 피부가 재생되는 기간 동안 약간의 붉은 기가 있을 수 있으나 화장으로 가릴 수 있는 수준이니 안심하자.
또한 심부피부재생술은 흉터뿐 아니라 주름 및 탄력, 색소질환까지 다양한 피부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에 한 가지 시술만으로도 여러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피부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직장인들의 피부 관리법으로도 인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신의 피부에서 세포를 떼어내 배양한 뒤 피부에 주사해 흉터를 치료하는 '섬유아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흉터치료에 효과가 뛰어나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은 환자의 귀 뒷부분을 마취하고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수천만 개의 섬유아세포(피부를 구성하는 섬유질을 만드는 세포)로 배양시켜 이것을 흉터가 있는 부위에 주입. 콜라겐이 증식되면서 새살이 돋는 원리다.
이밖에도 ‘프락셀 레이저’와 ‘어펌 레이저’치료, ‘MTS’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시술로 몇 차례의 반복시술로 심부피부재생술이나 섬유아세포 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
임 원장은 “크고 작은 흉터들은 깔끔한 인상을 방해할 뿐 아니라 화장으로 감추려고 해도 한계가 있어요.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흉터의 종류와 자신의 체질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면 효과가 빠른 ‘프락셀’이나 ‘어펌 레이저’, ‘MTS’ 등의 시술과 피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심부피부재생술’이나 '섬유아세포 치료제'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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