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미소를 짓거나 표정을 지을 때 자연스럽게 도드라지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보조개’. 얼굴에 있는 보조개는 전체적인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 뿐 아니라, 귀엽거나 혹은 섹시한 매력을 증가시켜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보조개는 근육의 이상 유착현상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입을 움직이는 근육의 일부가 뺨의 피부에 붙어, 웃을 때 피부가 당겨지면 그 부분이 움푹 파이게 된다는 것.
또한 보조개는 선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볼펜이나 젓가락 등으로 얼굴을 계속 찌르면 보조개가 생긴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와 같은 행동을 지속하다보면 보조개가 아니라 피부염증은 물론 피부괴사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후천적으로 보조개를 갖고 싶은 이들에게는 '보조개 성형'이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 이 시술은 최근 몇몇 연예인들의 수술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어 현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조개 성형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한두 바늘 정도의 매듭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붓기가 적어 ‘퀵 보조개’로도 통한다. 입안을 통해 일부조직을 제거하고 볼의 진피층을 근육과 묶어, 수술 후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보조개가 생기는 원리.
또한 보조개는 위치나 크기, 깊이 등에 따라 종류가 나눠져 개인별 얼굴구조와 희망하는 모양, 깊이 등에 따라 보조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위치에 디자인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보조개는 웃을 때 입 꼬리 근처에 작게 쏙 들어가는 '점 보조개'. 하지만 최근에는 볼 한가운데에 길게 자리 잡아 보다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더해주는 ‘세로 보조개’가 선호되는 추세다.
성형외과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는 "수술 후 2~3개월 정도는 웃거나 볼에 힘을 주지 않아도 보조개가 쏙 들어가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 평소에는 안 보이다가 입가에 미소를 지을 때만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죠"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뺨에 살이 없고 야위었다면 보조개로 인해 자칫 얼굴이 더욱 말라보이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므로 수술을 재고해야 해요. 또한 광대뼈가 돌출된 경우에도 보조개로 인해 광대뼈가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죠"라고 당부했다.
보조개 성형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보조개의 위치와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 따라서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보조개를 선택해 시술받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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